일본 엔저현상인데도 일본 여행이 비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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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뉴스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엔저현상이 일어나면 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실제로 여행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 엔저현상
일본 엔저현상은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엔화환율이 100엔에 1,000원이 넘었는데 지금은 900원이라고 해봅시다.
일본의 물건들은 엔화로 표시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과자 한 봉지에 100엔짜리가 있었다면 예전에는 1,000원에 사먹었는데 이제 900원만 내면 살 수가 있게 되었으니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100원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엔저현상이 일어나면 일본에서 물건을 사려는 수요가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서는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 환율 수수료 등은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다른 물품에도 적용되면 일본에서 사먹는 밥이나 쇼핑용품은 일종의 할인이 된 것처럼 한국사람들에게는 싸게 느껴지겠죠.
그래서 일본 여행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엔저현상인데도 일본 여행이 비싼 이유는?
하지만 최근 엔저현상에도 일본 여행 비용은 생각보다 싸지 않다라는 말도 많이 들려옵니다.
분명 엔화가 내려가서 일본의 물가는 할인된 것과 비슷해졌지만 다른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비행기표 가격과 호텔 가격 때문입니다.
비행기표 가격은 엔화의 적용을 덜 받게 되고 일본 여행 수요 증가로 비행기표 가격 자체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비행기표는 대표적으로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품인데 여행수요가 몰리면 비행기 가격이 올라가고 여행수요가 적어지면 비행기 가격이 떨어지는데 지금 코로나 이후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유류 등의 물가 상승도 더해져서 비행기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또한 호텔 가격 역시 엔화 표시 가격 자체가 올라서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내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본엔화 약세로 일본인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여행을 해서 호텔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거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관광을 많이 가서 부족한 호텔 객실수가 더 부족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행경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비행기표 가격과 호텔료가 올랐기 때문에 다른 것들이 엔화약세로 인해 저렴해졌다고 하더라도 실제 일본여행시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체감하기 힘들게 된 것이죠.
여기에 일부이긴 하지만 한국의 일본 여행 수요가 몰리자 가격을 더 올리는 일부 현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수요가 몰리면 가격을 일부 올려도 가격탄력성이 낮아져 소비자는 올린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죠.
결국 엔저현상 초반에는 일본여행 가격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후 수요가 계속 몰리면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지금은 이미 몰려든 수요로 인해 가격이 여행경비가 예전과 비슷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만 비교적 비행기표와 방값의 비중을 낮추고 일본인들도 많이 가지 않는 현지 여행지의 경우에는 엔저 현상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이런 여행지의 경우에는 일본이나 일본어를 좀 알아야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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