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 괴담? 볼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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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포뇨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짝 인지도가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지브리하면 워낙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대작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흥행면에서 벼랑 위의 포뇨는 지브리 4번째로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또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여러번 보면 볼 때마다 느낌이나 해석이 달라지는데 벼랑 위의 포뇨 또한 그런 느낌이 강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벼랑 위의 포뇨 괴담?
벼랑 위의 포뇨에 대해서 떠도는 괴담은 꽤나 유명하고 단순한 괴담으로 치기에는 대사 등에서 너무 확고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사실에 기댄 것이며 마지막 해석만 시청자에게 남은 괴담이라는 것이죠.
지금부터는 벼랑 위의 포뇨의 내용을 어느 정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야 이해가 될 것이니 혹시 안보신 분들은 이해를 위하여 한번 더 보시거나 천천히 읽으시면서 기억을 더듬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벼랑 위의 포뇨의 괴담은 포뇨가 소스케에게 돌아오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포뇨는 그냥 소스케 옆에 있고 싶어서 오는 것이지만 포뇨가 바다의 여신의 딸이기 때문에 엄청난 마력을 소유하고 있어서 그냥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옵니다.
포뇨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바다를 뛰고 육지로 오지면 이 와중에 일어난 폭풍은 사람들을 덮치고 말죠.
엄청난 해일과 폭풍이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진 섬나라의 경우에는 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섬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물에 잠긴 섬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마치 천국과 같이 표현이 되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게 해피엔딩인지는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명 배가 뒤집히고 섬에 어마어마한 해일이 들어오고 섬이 물에 잠기는 것까지 모두 표현했습니다.
이 정도의 규모면 작은 섬의 피해 규모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즉 실제 피해를 입었음에도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로 생각이 나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동화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을 뻔했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보호되었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보호받은 것에 대한 내용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애니메이션에서도 이걸 전체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즉 현재 공식적인 벼랑 위의 포뇨 엔딩은 첫번째 생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두번째 생각은 실제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고 실제로도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피해의 실상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보여지는 것은 피해를 입은 현실이 아니라 누군가의 상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애니메이션 내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는데 섬의 할머니들이 피해를 입은 후 휠체어 없이 뛰어다니며 여기가 요노나까? 즉 저세상이야?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세상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괜히 무서워했다는 대화도 나옵니다.
즉 할머니들은 저세상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할머니들과 아이들은 같이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같이 나오는데 사실은 모두 저세상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세히 애니메이션을 보면 논리적으로는 두번째 생각, 즉 엄청난 폭풍이 있은 후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사후세계라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대사로 이를 추측하지 못한다면 앞뒤 전개를 다 짤랐기 때문에 해피엔딩으로 대중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즉 만약 사후세계가 이 세상보다 훨씬 행복한 세상이라면 죽어서 사후세계로 갔다는 이 사실만 지워버리면 바로 해피엔딩이 된다는 것이지요.
어쨌든 이런 괴담이 벼랑 위의 포뇨의 괴담입니다.
벼랑 위의 포뇨 성인을 위한 버전?
괴담이라기 보다는 숨겨진 다른 의미이며 여러 번 볼 때마다 벼랑 위의 포뇨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게 하는 장치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도 잔혹한 동화라고 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버전이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벼랑 위의 포뇨 괴담은 성인을 위한 지브리 버전이 아닐까도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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