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나 영어인줄 알았는데 일본어인 단어 기스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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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 중에는 정말로 일본어가 마치 숨어있는 듯이 쓰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하죠.
역사적 사실은 빼고서라도 영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영어인줄 알면서도 쓰지만 일본어의 경우에는 일본어인지 모르고 쓴다는 것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얘기할 단어는 기스입니다.
흔히 기스가 났다라고 표현하고 당근이나 중고거래사이트에 보면 생활기스라는 표현을 아주 많이 씁니다.
사실 이러한 기스를 대체할 만한 표현이 뭐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생각나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기스는 일본어 키즈 에서 온 말입니다.
이 키즈라는 단어는 일본어 한자 傷를 읽는 방법입니다.
히라가나로는 きず라고 쓰죠.
이 키즈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면서 기스가 된 것입니다.
키즈라고 하면 영어의 kids가 더 생각나긴 하는데 어찌되었든 일본어로 상처를 키즈라고 합니다.
알고나니 기스란 단어를 대체할 만한 단어가 더 생각이 안나네요.
생활상처라고 바꾸기엔 우리가 의미하는 것이랑 조금 다른 것 같아서요.
만약 아이패드를 쓰다가 중고 장터에 내놨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아이패드에 생활상처 조금 있는 A급입니다 라고 하면 약간 이상하겠죠?
하지만 한 두 명씩 이렇게 사용하다보면 언젠가는 기스란 단어도 상처로 서서히 변경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 기스라는 단어가 영어인 줄 알았어요.
정확히 영어 단어를 본 것은 아니지만 왠지 영어 어떤 단어를 잘 못 발음하거나 무슨 사유에 의해서 이렇게 쓰인 건 줄 알았는데 이게 일본어 키즈에서 왔다고 하니 나름 일본어 공부를 오래 해왔는데도 모르고 있었다니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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