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같긴 한데 긴가민가한 단어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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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도 잘 모르는 사이에 일본어를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땡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분명 일본어 냄새가 나긴하는데 그게 정확히 일본어인지 한국어인지는 찾아보지 않으면 정확하게 알기가 어렵죠.
정답부터 말하면 땡깡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며 우리말 표현은 아니기 때문에 일본어에서 와서 우리나라에서 약간 변형된 의미로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정확히 어떤 일본어 단어가 넘어와서 우리가 흔히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고 자기 멋대로 주장하는 것을 뜻하는 땡깡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어에는 癲癇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일본어 히라가라로는 てんかん이라고 표기하고 이를 발음하면 tenkan이 됩니다.
한국어로는 텐칸이라고 발음되겠네요.
한자어의 경우에는 이를 바로 읽을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것 같고 저도 처음 보는 한자어인데 한자독음이 전간이라고 합니다.
이는 간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쓰는 땡깡부리다는 간질과 관련된 단어이며 무리하게 적용하면 간질부리다, 간질처럼 행동하다가 되겠지요.
대충 어떤 어감인지는 아실 것 같습니다.
간질이라는 증상은 예전에 피카츄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해졌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팔다리가 떨리는 증상입니다.
증상만 놓고 본다면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심지어 드러눕기까지 하는 행동이 어느 정도 비슷할 수도 있지만 자기 아이들에게 간질부리다라고 하는 것은 좀 너무하겠죠?
따라서 우리 아이가 땡깡이 심해요나 지금 땡깡을 부리고 있다라는 표현은 일본어를 우리도 모르게 쓴다라는 것 외에도 좋지 않은 말을 쓰는 것이지 자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신에 말을 잘 안듣는다라는 표현을 돌려서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게 쓰는 단어는 정말 많지만 이러한 단어가 일본어에서 온 것이고 뜻도 별로 좋지 않은데 굳이 계속해서 쓸 필요는 없겠죠.
대신 쓸 말이 생각나지 않아 찾아보니 떼를 쓴다, 생떼 부린다라는 말이 있네요.
이 말도 많이 쓰고 비슷하게 보여서 비슷한 계열의 단어일 줄 알았는데 이 단어는 일본어가 아니라고 하니 이 단어를 쓰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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